GPU는 성능보다 '당장 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어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GPU는 핵심 인프라예요. 특히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학습시키려면 대규모 병렬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GPU가 필요하죠. 그런데 지금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NVIDIA H100 같은 주요 GPU는 수급이 어렵고,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비싸요. 자연스럽게 '성능이 좋은가'보다 '지금 당장 구할 수 있나'가 GPU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이 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GPU는 단순한 연산 장치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춘 플랫폼이거든요. 그래서 더 복잡한 문제가 숨어 있어요.

CUDA에 최적화된 AI 생태계, 그게 문제였어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AI 개발자들은 NVIDIA의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코드와 모델을 구축해 왔어요. 텐서플로우, 파이토치 같은 주요 프레임워크 역시 CUDA에 맞춰 최적화되어 있죠. 인프라도 이 전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AMD GPU를 새롭게 들여오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기존 코드를 거의 전부 다시 짜야 해요. 말 그대로 GPU 전환은 장비 교체 그 이상으로 어려운 일인 거예요. 이걸 해결하려면, 서로 다른 GPU에서도 돌아가는 '호환성 있는 소프트웨어 전환 기술'이 필요해요.

이제는 HIP 코드로 CUDA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요

이 과제를 두고 AMD가 꺼낸 답은 HIP(Heterogeneous Interface for Portability)예요. ROCm 6와 함께 발표된 이 기술은 기존 CUDA 코드를 최대 95%까지 자동으로 변환해 줄 수 있어요.

HIP로 전환해도 성능 손실은 거의 없고요, 코드 베이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MD GPU에서도 잘 돌아가요. 덕분에 MI300X 같은 AMD GPU의 하드웨어 스펙도 진가를 발휘하게 됐어요:

HBM3 192GB 메모리
5.3TB/s 대역폭
NVIDIA H100 대비 최대 30% 높은 AI 연산 성능

자연스럽게 이런 변화가 실제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MS, 메타, 오라클... 이미 AMD로 움직였어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같은 거대한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미 AMD Instinct MI300X 기반 서버를 도입하고 있어요. ChatGPT Plus처럼 수요가 폭발하는 LLM 서비스에서는 GPU 병목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고요, 이제는 단일 벤더에만 의존하다간 속수무책이 될 수 있어요.

국내에서도 이 흐름은 시작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TEON은 OpenAI 기반 서비스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 역시 AMD 기반 AI 서버를 도입하는 걸 검토 중이에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작은 인보이스 하나가 보여주는 GPU 인프라의 현실

TEON은 최근 OpenAI로부터 ChatGPT Plus 이용에 대한 인보이스를 받았어요. 금액은 불과 20달러, 소액이지만 이건 분명한 신호예요.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거죠.

이처럼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반드시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GPU 인프라가 필요해요. 그런데 수급 문제, 비용, 코드 전환 효율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참 많죠. 그래서 HIP 전환 가능성을 갖춘 MI300X는 기업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GPU의 ROI, 지금이 판을 바꿀 기회예요

AI 인프라에 대한 판단은 단순한 GPU 스펙 비교로 끝나지 않아요. 기존 코드 자산을 그대로 얼마나 잘 쓸 수 있는지, 학습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뤄지는지, 그리고 투자 대비 성과(ROI)가 얼마나 높은지가 핵심이에요.

AMD Instinct MI300X + HIP 조합은 바로 이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켜요. 게다가 CUDA 코드의 95%를 자동으로 변환할 수 있으니, 익숙했던 코드를 거의 그대로 쓸 수 있죠. 지금 바로 HIP 전환 데모를 신청해 보세요. 이제는 GPU 인프라 병목에서 벗어날 차례예요.

CUDA 생태계에 갇힌 AI 개발, HIP 코드로 탈출할 수 있을까?